THE NORTH FACE
일본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파는 매장을 찾을 수 있어요. 백화점·몰은 출처로 확인한 입점 브랜드만 다루고, 전체 매장 목록은 아니에요.
The North Face라는 이름 속 '북면(North Face)'은 산에서 가장 혹독한 사면을 가리킨다. 거기서 버텨야 한다는 기준이 곧 제품 개발의 출발점이다. 등반 장비였던 Nuptse 다운 재킷이 1990년대 힙합 씬의 아이콘이 된 것도, TNF Purple Label과 nanamica 협업이 일본에서 독자적인 팬층을 만든 것도, 브랜드가 작정하고 기획한 결과라기보다 기능과 내구성이 문화의 각도에서 다시 읽힌 경우다. Explore Further라는 슬로건 그대로, TNF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에 답하는 장비를 만든다. 그 장비를 어떤 맥락에서 쓰느냐는 신는 사람에게 맡겨둔다.
1966년 Doug Tompkins가 샌프란시스코 North Beach에 등산 전문점 Mountaineering Specialists를 열었다. 개점하던 날 Grateful Dead가 연주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다. 이듬해인 1967년 지분을 Kenneth 'Hap' Klopp에게 5만 달러에 넘겼고, Klopp 체제에서 배낭과 캠핑 장비로 라인이 넓어졌다. 1990년대 이후로는 Supreme 등과 손잡으며 도시 스트릿 씬에 닿았다. 일본에서는 nanamica와 함께한 TNF Purple Label로 또 다른 감도층을 키웠다.
- 큐레이션 thenorthface.com
- 매거진 sabukaru.online
- 매거진 coveteur.com
- 큐레이션 vintageclothingguides.com
- 큐레이션 feature.com
styletter가 확인한 취급 매장 56곳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교토
삿포로
나고야
지점 12곳 THE NORTH FACE가 직영하는 매장
하라주쿠 소피아 빌딩 1층에 자리한 THE NORTH FACE Mountain은 TNF의 등산·익스페디션 라인 가운데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컨셉스토어다.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도시 속 산장(Mountain house in the city)"을 매장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약 1,000년 된 통나무 판자로 만든 대형 피처와 버크민스터 풀러 이론을 형상화한 천장 오브제가 공간에 자연의 무게감을 더한다. 서밋 시리즈(SUMMIT SERIES)를 비롯해 고소 등반과 극지 원정을 전제로 설계된 고기능 기어가 주력으로, 스탠다드 매장과 달리 일상복보다 본격적인 하이 알파인용 제품군 비중이 훨씬 높다. 1978년 골드윈이 일본에 TNF를 처음 소개한 이래 하라주쿠는 브랜드의 일본 거점이었고, 이 매장은 그 역사의 뿌리에서 가장 가까운 플래그십이기도 하다.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 도보 2분 거리로, 스트리트 패션과 아웃도어 문화가 교차하는 거리 한가운데에서 본격적인 클라이밍 장비를 다룬다.
골드윈이 1978년 TNF 일본 배급권을 확보하면서 하라주쿠에 첫 플래그십이 세워졌다. 1994년에는 생산·판매 권리를 완전히 인수해 일본 독자 전개 체제를 확립했고, 이후 하라주쿠 원점 매장은 "Mountain" 컨셉으로 재정의됐다. 현재 소피아 빌딩 1층 매장은 등산·클라이밍·러닝의 하이엔드 카테고리 전용 공간으로, 원정대 레벨의 SUMMIT SERIES부터 일본 한정 단독 제품까지 폭넓게 취급한다.
더 노스 페이스의 여성 전문 아웃도어 숍이다. 이름의 '3'은 오픈일인 3월 3일에서, 'march'는 행진—앞으로 나아간다는 뜻—에서 왔다고 한다. 기능 일변도의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와 달리, 호기심을 품고 긍정적으로 나아가는 여성상을 공간 곳곳에 녹였다. 핑크·그레이를 기조로 그린과 아트워크를 더해 동네 로지(lodge)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낸다. 레이디스 아이템을 중심으로 TNF 퍼플 레이블을 두루 갖추고, 마타니티 라인과 선물용 아이템도 둔다. 2020년 3월 리뉴얼 때는 'WE MARCH — 우리는 앞으로 나아간다'를 테마로 커뮤니티 이벤트·향기·음악으로 오감을 채우는 공간을 새로 꾸렸다.
2011년 3월 3일 여성 전문 숍 'march'가 하라주쿠에 문을 열었다. 2020년 3월에는 폐기 플리스를 회수하는 재활용 박스 'GREEN IS GOOD'을 두고 수분 보충용 워터 서버를 들이는 등,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강화하며 매장을 새단장했다.
더 노스 페이스가 하라주쿠에 연 아슬레틱 카테고리 전문 플래그십이다. 일상 로드 러닝부터 트레일 런, 울트라 마라톤, 피트니스까지 폭넓게 대응하고, 이 분야에 정통한 스태프가 밀착해 돕는다. '만약 건물이 나무처럼 그 자리에서 솟아올랐다면?'이라는 발상으로 설계한 7층 건물은 지하층에 흙, 지상층에 편백나무를 써 위로 올라갈수록 하늘에 가까워지는 구조다. 3층의 '141 CUSTOM for ATHLETIC'은 아슬레틱 아이템을 원하는 컬러·사이즈로 주문하는 국내 최초 도입 서비스다. 2022년 봄여름 시즌 취급 아이템의 87%가 환경배려형 소재를 쓴 제품이다.
2022년 7월 1일 아슬레틱 전문 플래그십 'Sphere'를 하라주쿠에 열었다. 5층 이벤트 스페이스에서는 브랜드를 넘나드는 울트라 러닝 클럽, 트레이닝 세미나, 라이브 커머스 같은 여러 액티비티를 정기적으로 연다.
도쿄 도시마구 히가시이케부쿠로 3-1-1, 선샤인시티 알파 2층에 자리한 더 노스 페이스 직영 매장이다. 트레킹과 등산, 캠핑, 트레일 러닝부터 일상에서 입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라인업이 폭넓다. 자연과 도시를 잇는다는 브랜드 컨셉을 도심 쇼핑몰 한가운데서 풀어낸 셈이다. 남성·여성·키즈 라인을 모두 다룬다.
더 노스 페이스는 196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다. 일본에서는 골드윈(Goldwin)이 국내 라이선시로 전개해 왔다. 선샤인시티점은 이케부쿠로 지역의 직영 거점이다.
하라주쿠 메이지 거리 근처, Mountain 매장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자리한 THE NORTH FACE Standard는 "Standard of Living Package" 컨셉 아래 아웃도어 기능성을 일상과 자연스럽게 잇는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스토어다. 콘크리트와 목재를 섞은 4층 구조의 미니멀한 공간에서 1층은 스타일 제안, 2층은 의류, 3층은 기어, 4층은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층마다 역할을 나눴다. 메인라인 외에 일본 독자 전개 라인인 THE NORTH FACE PURPLE LABEL도 취급하고,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한정 제품이 이 매장에서 자주 나온다. Mountain이 본격적인 클라이밍과 원정용 장비에 집중한다면, Standard는 도심 거리에서 야외 감성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려는 사람들을 위한 크로스오버 공간이다. 버크민스터 풀러의 "삶을 포괄적으로 디자인한다"는 이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비즈니스백부터 캠프 용품까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 구성을 갖췄다.
골드윈의 일본 독자 전개 전략의 일환으로 하라주쿠에 문을 연 이 매장은, Mountain과 같은 블록 안에 나란히 서서 TNF의 두 얼굴을 각각 맡는다. 야외 활동가를 위한 코어 기능성과 일상·패션을 아우르는 더 넓은 영역을 함께 잡는 "Core & More" 전략을 실현하는 거점 가운데 하나다. 2016년 일본 내 TNF 매출이 300억 엔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Standard는 어반 아웃도어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 매장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