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isfy
일본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파는 매장을 찾을 수 있어요. 백화점·몰은 출처로 확인한 입점 브랜드만 다루고, 전체 매장 목록은 아니에요.
SATISFY는 '주의를 흩트리는 요소를 줄여 러너가 the High를 발견하도록 돕는 기술 장비를 만든다'고 소개한다. 파르투슈에게 중요한 건 기록이 아니라 경험이다. 그는 '나에게는 퍼포먼스가 아니라 경험의 문제'라고 말한다. 브랜드의 설명은 이렇다. 대형 브랜드처럼 대량생산에 따른 리드타임과 경직성에 묶이지 않고 소수를 위한 유연한 생산을 한다. 팀은 디자인·음악·기술 등 다양한 배경 출신이다. 웨트슈트 상의에서 착안한 보온 레이어나 의료용 밴드에 쓰는 직물을 러닝웨어에 접목하는 식으로 발상을 넓힌다. '좋은 디자인은 언제나 기능을 우선한다.' 브랜드가 내건 원칙이다. 러닝 쇼츠의 이중 허리밴드와 노출 안감은 실용적 이유에서 나왔다. 열쇠가 달그락거리지 않게, 풀린 끈이 살에 쓸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노출 지퍼와 군용 플랫록 봉제 역시 고급 의류가 더 튼튼하고 오래가는 옷을 만들려고 써온 방식을 러닝웨어로 가져왔다. 정작 파르투슈는 자기 옷을 패션으로 보지 않는다. '패션'이라는 개념 자체에 회의적이라면서 브랜드의 미션과 커뮤니티에 충실한 쪽이 갈수록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SATISFY는 브리스 파르투슈가 2015년 중반에 시작한 파리 기반 러닝 브랜드다.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태어난 그는 스케이트보딩·스노보딩·펑크록이 유행하던 프랑스 알프스에서 자랐다. 17세에는 펑크 밴드 고릴라 비스킷츠에서 이름을 딴 스케이트 의류 브랜드 '비스킷'을 처음 만들었다. 2001년에는 같은 감각으로 데님 브랜드 April77을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훗날 음악 레이블로도 확장됐다. 이후 달리기에 빠져 한 달에 200km를 뛸 정도가 됐다. 그런데 러닝 매장에 가면 온통 성능·승부·허세뿐이라고 느꼈다는 게 그의 말이다. 달리기의 일상적인 의식을 기릴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렇게 나온 것이 SATISFY다.
- 공식사이트 satisfyrunning.com
- 매거진(인터뷰) gearpatrol.com
- 매거진 comple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