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CHLOÉ

하이엔드
취급 매장 10곳 · 전부 확인 · 확인 2026-08-08

일본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파는 매장을 찾을 수 있어요. 백화점·몰은 출처로 확인한 입점 브랜드만 다루고, 전체 매장 목록은 아니에요.

아기옹은 클로에를 시작할 때를 이렇게 회고했다. "작은 컬렉션을 만들고 오트 쿠튀르에서 일했던 재봉사를 채용했다. 단추와 원단 공급처도 직접 찾아다녔다... 위험을 감수했지만 순식간에 그 흐름에 휩쓸렸다. 마치 토네이도 같았다." 브랜드가 히스토리 페이지 첫머리에 내건 그의 말은 이렇다. "나는 늘 클로에가 긍정적인 정신을 갖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를 바랐다." 아기옹은 스스로를 두고 "다른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는 타고난 재주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비전을 맡기는 방식으로 하우스를 키웠다. 1960년 막심 드 라 팔레즈와 함께 만든 원피스 '앙브룅'을 두고는 "티셔츠에 가까운 원피스를 디자인하는 건 철저히 아방가르드였다. 이 옷은 '나는 자유분방하다'고 말하는 옷이었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케메나 카말리는 취임 소감에서 "가비 아기옹과 카를 라거펠트가 하우스 초기에 세운 비전 위에 서겠다"고 밝혔다. 카말리는 라거펠트가 있던 1977–1979년을 클로에의 코드가 가장 또렷하게 만들어진 시기로 꼽는다. 가방에 대해서는 로고가 없고 늘 부드러운 식물성 가죽이라 카페에 앉아 바닥에 내려놓기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가브리엘라 하노카(가비 아기옹)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 1940년 어릴 적 친구 레이몽 아기옹과 결혼했다. 1945년 부부는 파리에 정착했다. 아기옹은 1952년 첫 컬렉션을 만들며 클로에를 세웠다. 격식 있는 오트 쿠튀르 대신 편안한 실루엣과 좋은 원단, 정교한 디테일을 갖춘 럭셔리 프레타포르테를 표방한 초창기 하우스 중 하나였다. 1957년에는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카페 드 플로르에서 1958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으로 첫 패션쇼를 열었다. 이듬해 첫 디자이너 제라르 피파르를 영입했다. 1958년부터 1987년까지 클로에의 컬렉션은 알파벳 한 글자로 이름 붙이는 전통을 이어갔다. 이 전통은 2012년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액세서리 컬렉션에서 다시 등장했다. 1960년대 아기옹은 제라르 피파르, 막심 드 라 팔레즈, 미셸 로지에, 그라지엘라 폰타나, 카를 라거펠트 등 젊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했다. 라거펠트는 1974년부터 클로에의 단독 디자이너를 맡았다. 그가 떠난 뒤로는 여러 디자이너가 거쳐 갔고 이어 마르틴 시트봉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돼 5년간 하우스를 이끌었다. 라거펠트는 1992년 클로에로 복귀했다. 1997년에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갓 졸업한 25세의 스텔라 매카트니가 하우스 최연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했고 2001년 하우스를 떠났다. 뒤를 이은 피비 파일로는 2005년 봄 패딩턴 백을 내놨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XXL 자물쇠를 단 이 가방을 두고 브랜드는 업계 최초의 '잇백'이라 부른다. 이후 2008년 한나 맥기번, 2011년 클레어 웨이트 켈러, 2017년 나타샤 램지-레비, 2020년 가브리엘라 허스트가 잇따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2023년에는 케메나 카말리가 임명됐다. 카말리는 과거 파일로와 웨이트 켈러 밑에서 일했다. 클로에는 1985년 알프레드 던힐 사에 인수됐고 현재는 리치몬트 그룹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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