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WMV VISVIM TOKYO는 나카메구로 메구로강변에 자리한 비즈빔 여성 라인 WMV의 도쿄 플래그십이다. 2019년 말 문을 연 이 매장은 1970년대에 지어진 민가를 개조했다. 기둥·들보·지붕 등 원래 구조를 최대한 살렸고, 인테리어 방향은 히로키 나카무라(Hiroki Nakamura)가 잡았다. 공간 곳곳에 장인의 손길이 배어 있다. 현관 앞 도자기 간판은 WMV 디렉터 켈시 나카무라(Kelsi Nakamura)가 직접 만들었고, 후쿠이산 에치젠 와시 종이 미닫이문, 가나자와 장인의 회벽 마감, 구리 지붕까지 일본 각지의 전통 기술이 한 공간에 모였다. 정원은 60년 경력의 정원사 야스무로 오야카타가 꾸몄다. 매장 안에서는 의류와 함께 리틀 클라우드 커피(Little Cloud Coffee)도 운영한다. 중앙 수납 슬라이딩 도어의 목각 틀은 히로키 나카무라의 자유로운 스케치에서 출발한 것으로, 공간 전체를 상징하는 요소다. 전통이라 불리는 아름다움에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새로운 장인정신까지 더하려 했다고 브랜드는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