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EKO OPTICAL
일본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파는 매장을 찾을 수 있어요. 백화점·몰은 출처로 확인한 입점 브랜드만 다루고, 전체 매장 목록은 아니에요.
회사가 내건 원칙은 세 문장이다. 아이웨어를 통해 세계 사람들에게 꿈과 감동과 행복을 계속 제공한다. 아이웨어를 통해 세계인의 문화적 생활 향상에 기여한다. 아이웨어에서 얻은 번영을 관계자 모두와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사회에 공헌한다. 브랜드 설계는 로고가 아니라 만든 사람의 존재를 앞에 세우는 쪽으로 굳어졌다. 장인 이름을 그대로 내건 장인 시리즈(職人シリーズ)를 시작할 때 가네코 신야는 "진짜 안경은 쓰는 사람의 마음과 하나가 된다"는 말을 마음속으로 되새겼다고 회사는 전한다. 사라져가던 사바에 장인들의 손기술에 빛을 비추겠다는 게 이 라인을 만든 이유였다. 그중 타이하치로킨세이(泰八郎謹製)는 안경다리에 보강용 금속 심을 넣지 않는 '노코어(no-core)' 방식 등 사바에의 전통 기법을 따른다. 생산 방식도 마찬가지다. 사바에 산지는 분업이 일반적이지만 가네코는 거의 모든 공정을 내재화한 자사 일관생산체제를 고수한다. 2009년 세운 자사 공장에서는 기획·디자인부터 절삭·가공·연마·조립·조정까지를 한 지붕 아래서 처리한다. 효율보다 품질을 우선한다는 원칙 아래 나사 하나 조이는 일까지 숙련된 손으로 마무리한다고 회사는 말한다. 대표 가네코 신야는 2023년 상장 배경을 두고 "사바에에는 세계에 자랑할 장인의 기술이 있다"며 일관 사업으로 그 기술을 지키고 가치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가네코 안경(金子眼鏡)은 1958년 후쿠이현 사바에시에서 창업자 가네코(金子鍾圭)가 가족 경영 도매상 '가네코 안경상회(金子眼鏡商会)'를 열며 시작됐다. 당시 사바에에는 약 100개 도매업자가 있었다. 후발주자였던 가네코 안경은 매출 기준 95, 96위권에 머물렀다. 어려운 장사였다. 1958년생인 아들 가네코 신야는 아버지와 한 약속대로 대학을 졸업하고 1981년 사바에로 돌아와 입사했다. 지방 소매점 영업을 이어가다 1986년 28세에 경영을 승계하며 회사를 법인화했다. 이듬해 첫 자체 브랜드 '블레이즈(BLAZE)'를 내놓았다. 기획·디자인·소매를 자사가 쥐고 뒤에 제조까지 끌어안는 지금 체제의 원형이 여기서 시작됐다고 회사는 말한다. 1997년에는 더 실험적인 브랜드 '스피비(SPIVVY)'를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 사바에 하청 공장과 장인들은 값싼 해외 생산에 밀려 일감을 잃어갔다. 그 시기에 셀룰로이드 안경을 40년 넘게 만들어온 장인 야마모토 타이하치로가 폐업을 각오하고 가네코 신야를 찾아왔다. 그 손으로 만든 안경에 감동한 가네코는 장인의 이름을 그대로 새긴 브랜드 '타이하치로킨세이(泰八郎謹製)'를 만들었다. 같은 시기 산플래티나 장인 야마자키(山崎恒則)의 '코보사쿠(恒眸作)'도 함께 내놓았다. 2002년에는 '小竹長兵衛作'·'이도 다미오사쿠(井戸多美男作)'·'사사키 요이치사쿠(佐々木與市作)' 3개가 더해지며 장인 이름을 건 라인업이 늘었다. 2006년부터는 사바에의 제조 문화를 잇겠다는 목표로 제조 부문을 만들어 자사 생산에 나섰다. 2009년 7월에는 플라스틱 프레임을 일관 생산하는 자사 공장 '백스테이지(BACKSTAGE)'를 세웠다. 금속 프레임 제조는 2016년 8월 '에이코안경(栄光眼鏡)'과 그룹화하며 두 번째 공장 '글라스웍스(GLASSWORKS)'로 내재화했다. 2019년 3월에는 로봇을 들인 세 번째 공장 '베이스먼트(BASEMENT)'를 세워 사바에에 3개 공장 체제를 갖췄다. 1998년부터는 밀라노 MIDO·파리 SILMO 등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진출을 넓혔다. 2000년에는 뉴욕 소호에 첫 해외 직영점을 열었다. 2015년에는 프랑스 법인을 세워 파리에 매장 2곳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모체인 가네코 안경과 사바에산 안경 브랜드 '999.9(포나인즈)'가 경영을 통합해 지주회사 체제(현 Japan Eyewear Holdings)를 갖추기 시작했다. 2023년 11월 이 지주회사가 도쿄증권거래소 스탠더드시장에 상장했다. 2025년 1월 기준 직영점은 국내 83곳에 중국 3곳, 홍콩 1곳, 프랑스 2곳이다. 대표 가네코 신야는 가네코 안경 브랜드 매출의 약 90%가 도매가 아닌 이 직영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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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ter가 확인한 취급 매장 6곳
도쿄
오사카
나고야
지점 4곳 KANEKO OPTICAL가 직영하는 매장
1958년 후쿠이현 사바에에서 안경 도매상으로 출발한 가네코 옵티컬이 도쿄 패션의 중심지 아오야마에 연 플래그십이다. 빌딩 전체를 브랜드 세계관을 담은 뮤지엄처럼 설계해 안경을 고르는 일이 곧 전시 관람이 된다. 오모테산도 교차로에서 아오야마도리를 따라 2분 거리라는 입지도 의도적이다. 도쿄에서 안경을 사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