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 취급 매장
브랜드

FUJI

FUJI · via store
컨템포러리대
취급 매장 12곳 · 전부 확인 · 확인 2026-09-07

일본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파는 매장을 찾을 수 있어요. 백화점·몰은 출처로 확인한 입점 브랜드만 다루고, 전체 매장 목록은 아니에요.

후지모토 료타는 스스로를 '남자답지 않고 섬세한 사람'이라 표현하는 디자이너다. 그가 내세우는 브랜드 컨셉은 '소심한 사람의 옷장'. 남자답고 투박한 옷으로 허세를 부리기보다 섬세함이 느껴지는 있는 그대로의 옷을 입는 편이 사회에 더 진지하게 맞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컬렉션을 만든다. 이런 태도는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밝히는 메시지에서도 이어진다. '보편적인 창조물과 현대의 에센스를 융합해, 질 높은 소재와 고유한 디자인으로 일상에 풍요로움과 기쁨을 더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것, 그리고 '일상에서 손이 가는 옷은 입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도 은근한 존재감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 브랜드가 말하는 지향이다. 후지모토는 브랜드 초기엔 자신의 불안과 연약함을 긍정하는 데 집중했지만 컬렉션을 한 시즌 쉬고 돌아온 뒤로 방향이 조금씩 바뀌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자신을 받아들인 뒤, 아주 조금만 기분을 올려주는 옷'을 만들고 자기 자신보다 옷을 입을 상대의 얼굴을 떠올리며 작업한다. 원단과 색, 스티치 위치 하나까지 반복해서 다듬어 최종적으로 만족스러운 지점에 닿았을 때 '지루하지 않은 심플함'이 깃든다고 후지모토는 말한다. 데님은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산 셀비지를 사용한 다소 하이웨이스트 스트레이트 실루엣이, 셔츠는 라운드 요크와 더블 커프스 같은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FUJI는 후지모토 료타가 만든 남성복 브랜드다. 1996년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난 그는 오사카분카복장학원에서 패션을 배웠다. 재학 중 컬렉션 브랜드 한 곳의 채용 면접을 봤는데, 어떤 옷을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자기 생각을 그대로 답하다가 차라리 직접 하는 편이 낫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네가 좋아하는 대로 살라'며 등을 떠밀어준 것도 있어 선발 과정을 사퇴하고 졸업 1년 뒤인 2020년 FUJI를 시작했다. 브랜드명은 자신의 성 '후지모토'에서 따왔는데, 후지모토는 후지산이 일상 속에 있으면서도 어딘가 특별한 존재감을 내뿜는 것처럼 '일상과 특별함 사이' 같은 뉘앙스를 이름에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첫 전시회에서는 30여 곳에 메일을 보냈지만 실제로 방문한 곳은 2곳, 수주는 붙지 않았다. 사이즈와 컬러 전개를 넓힌 두 번째 시즌부터 조금씩 주문이 붙기 시작했다. 2022년 봄여름 시즌엔 컬렉션을 한 차례 쉬었다가 같은 해 가을겨울에 다시 시작했다. 현재는 1LDK를 비롯한 일본 편집숍에서 취급되며 2023년도 JFLF AWARD(일본복식문화진흥재단) 수상자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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