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사스콰치파브릭스가 내건 슬로건은 "고성능 반달리즘, 언제나 신선함을 제시한다(HIGH PERFORMANCE VANDALISM. ALWAYS PRESENTING A SENSE OF FRESHNESS)"다. "패션이란 시대의 민도를 강하게 반영하는 것이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 브랜드가 스스로 밝히는 태도다. 강한 테마를 정해두고 클래식을 긍정했다 다시 부정하기를 반복하며, 전위적이면서도 유희적인 옷을 만든다. 여기에 도쿄 스트리트의 정서를 얹어 컨템포러리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여느 스트리트웨어 라벨과 이들을 갈라놓는다. 메인 라인 외에 아메리카 원주민의 미감에서 소재를 취한 세컨드 라인 EOTOTO도 함께 전개한다.
2003년, 니가타현 나가오카 조형대학에서 각각 건축과 염색을 전공한 요코야마 다이스케와 아라키 카츠키가 브랜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한 차례 따로 취업했다가 다시 만나 디자인 유닛 '원더 워커 게릴라 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에 나섰다. 초기에는 티셔츠 대여섯 종과 사진집으로 출발해, 이후 팬츠와 셔츠로 영역을 넓혀갔다. 2011년 아라키가 후쿠오카로 거처를 옮긴 뒤로는 요코야마가 혼자 디자이너를 맡아왔다. 2016년에는 슈프림과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며 이름을 크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