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LENGER
일본에서 원하는 브랜드를 파는 매장을 찾을 수 있어요. 백화점·몰은 출처로 확인한 입점 브랜드만 다루고, 전체 매장 목록은 아니에요.
CHALLENGER를 만든 다구치 사토루는 브랜드 콘셉트를 이렇게 설명한다. "콘셉트는 아메리칸 개러지다. 차, 바이크, 스케이트보드, 악기처럼 남자들이 몇 살이 되든 애정을 쏟는 놀이 도구들이 개러지에는 잠들어 있다. 거기서 수많은 문화가 태어났다. 그런 장면을 공간과 제품을 통해 표현해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어 "솔직히 예전엔 '와(和)', 그러니까 일본풍 문화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스트리트 컬처가 바탕에 있으면서도, 정형화된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공간과 제품을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원칙으로는 "축만 흔들리지 않으면 틀에서 벗어날 정도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케이트보드를 두고는 "경기라는 측면도 있지만 근본은 문화다. 아티스트가 그리는 그래픽, 영상에 흐르던 음악, 스케이터가 입던 패션 — 그 어느 것 하나 멋지지 않은 게 없었고, 스트리트 컬처에 몰입하며 진지하게 놀았다"고 회고했다.
다구치 사토루가 스케이트보드에 입문한 것은 1985년, 이른바 제3차 스케이트보드 붐이 일던 초등학교 5학년 무렵이었다고 그는 회고한다. 근처에 살던 형이 스케이터 토미 게레로 데크를 타고 언덕을 내려오다 "너희가 타는 건 가짜"라고 알려줬다. 형의 데크를 타보니 승차감이 전혀 달라 곧 진짜를 파는 가게를 소개받아 사러 갔다. 중학생 때는 공사 현장 폐자재로 미니램프를 손수 만들어 기술을 익혔다. 1995년, 19–20세에 AJSA(일본스케이트보드협회) 대회 연간랭킹 1위로 공인 프로가 됐다. 데님 생산회사에서 일하며 어패럴을 배운 뒤 2009년 어패럴 브랜드 CHALLENGER를 설립했다. 같은 해 2월 하라주쿠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이후 세 차례 리뉴얼해 아메리칸 테이스트 일색이던 공간에 일본풍을 더해왔다. 창업 이래 다구치가 직접 그려온 핸드페인트 반다나 아트 전시 'BANDANALYZE'와 독립 레코드 레이블 'CHALLENGER RECORDS'도 운영한다. 10주년에는 약 270년 역사의 아리타야키 가마 '겐에몬 가마'와 협업해 오리지널 바이크 탱크와 캡을 만들었다. 2017년에는 반다나 원화 순회전 'BANDANA LYZE TOUR'를 일본·말레이시아·홍콩·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에서 열었다. 2020년 인터뷰 당시 그가 애차로 꼽은 것은 1955년식 트라이엄프 6T 블랙버드였다.
- 공식사이트 challengerworks.com
- 라이프스타일 미디어 dolive.media
- 큐레이션 블로그 andlockers.com
- 패션미디어(인터뷰) test.figure-onl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