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wizzard는 하라주쿠의 한 편집매장에서 바잉을 배우고 다이칸야마와 에비스에서 셀렉트숍을 잇달아 운영한 사토 고지가 2005년 시작한 브랜드다. 8년에 걸친 바잉과 자체 기획 경험이 그 발판이 됐다. 브랜드명은 영어로 '마법사'를 뜻한다. 같은 한 벌의 옷도 입는 사람의 조합과 밸런스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을 낸다는 생각에서 나온 이름으로, '옷을 입는 것 자체가 일종의 마법'이라는 문구로 이를 요약한다. 컨셉은 '아이덴티티(개성)·이매지네이션(상상력)·인베스티게이션(탐구)' 세 축으로,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태도를 담았다. 음악과 영화, 미술 등 문화 전반에서 영감의 본질을 뽑아내 실용적인 데일리웨어로 옮기는 '리믹싱' 방법론을 핵심으로 내세우는데, 여러 브랜드를 편집해온 사토 자신의 바이어 경력과 맞닿아 있다. 스트리트와 모드 요소를 함께 갖춘 레이어드 스타일, 다소재 도킹, 제품 염색 같은 기법을 시즌마다 되풀이해 쓰는 것도 이 '재조합' 태도의 연장으로 읽힌다.
사토 고지는 일본디자인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을 공부한 뒤 하라주쿠의 한 회사에서 어패럴 리테일과 바잉을 경험했다. 이후 친구와 다이칸야마에 셀렉트숍을 열었고, 에비스에서도 별도의 셀렉트숍을 공동 운영했다. 8년간의 바잉과 자체 상품 기획·제작 경험을 거쳐 2005년 wizzard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