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반스는 1966년 폴 밴 도렌과 동생 제임스 밴 도렌, 동업자 고든 리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밴 도렌 러버 컴퍼니'라는 이름으로 연 신발 공장 겸 매장에서 시작됐다. 개장 첫날 진열대에는 완성된 신발이 아니라 빈 상자만 놓여 있었고, 손님 12명이 원하는 색과 스타일을 고르면 그날 오후 공장에서 바로 만들어 내주는 방식으로 첫 거래를 텄다.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팔아 값을 낮추는 이 구조가 브랜드의 원형이다. 직판이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지면서 반스는 1970년대 캘리포니아 스케이트보드 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1976년에는 스케이터들이 수영장 사면을 타고 오를 때 쓰던 은어 '오프 더 월(Off The Wall)'을 브랜드 모토로 삼았다. 1982년 영화 <패스트 타임스 앳 리지몬트 하이>에서 숀 펜이 반스 체커보드 슬립온을 신고 등장하며 스케이트 서브컬처를 넘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스는 1984년 값싼 모조품이 시장에 넘쳐 파산보호를 신청할 만큼 휘청였고, 1988년 매쿠운 드 리우에 매각된 뒤 1991년 나스닥 상장, 2004년 VF코퍼레이션 인수를 거쳐 지금의 대기업 산하 체제로 자리를 옮겼다. 스케이트 문화의 상징으로 남아 있지만, 실제 소유와 운영은 오래전에 창업자의 손을 떠나 대형 어패럴 그룹의 한 브랜드로 편입돼 있다는 사실도 함께 짚어야 정직하다.
1966년 3월 16일 애너하임에서 밴 도렌 러버 컴퍼니로 창립됐다. 1976년 '오프 더 월' 모토를 내걸고 1982년 영화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지만, 저가 모조품이 범람하면서 손실이 쌓여 1984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1988년 매쿠운 드 리우에 7,440만 달러에 매각된 뒤 1991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2004년 VF코퍼레이션이 인수해 지금까지 산하 브랜드로 운영 중이다. 1999년부터 이어온 반스 워프드 투어는 2019년 중단됐다가 2025년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