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특정 디자이너의 창작물이 아니라 사하라 유목민 투아레그족의 전통 은세공이 원류다. 은세공은 '이나단'(inadan)이라 불리는 장인 계급이 대대로 아버지에서 아들로, 또는 도제살이로 전수해온 기술이며 망치질 없이 은을 녹여 틀에 붓는 로스트왁스 주조로 만든다. 대표 도상인 '아가데즈 크로스'는 십자 네 꼭짓점이 세상의 사방과 유목민의 방향을 상징한다고 전해지며 지금은 장식적 의미로만 쓰이는 경우도 많다.
니제르 아가데즈를 비롯한 사하라·사헬 지역에서 이어져 온 투아레그족의 은세공 전통에서 나온 주얼리다. 원래는 투아레그 공동체 안에서만 유통되다가 20세기 이후 유럽·미국에 소개되며 패션 아이템으로도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