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톰 우드는 전통적인 남성용 시그넷 링을 여성 주얼리로 재해석하면서 이름을 알린 브랜드다. 장식을 걷어내고 형태 자체로 승부하는 스칸디나비아식 절제를 반지와 주얼리에 옮겨놓았고, 재활용·추적 가능한 금·은 소재를 전량 쓰는 등 환경 부담을 낮추는 데도 신경 쓴다. 주얼리 브랜드이면서 로고 니트웨어나 백 같은 라이프스타일 라인으로도 뻗어 있어, 미니멀 계열 편집숍에서 의류와 함께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오슬로 그뤼네르로카의 오래된 공장 건물에 본사와 쇼룸을 두고 있고, 도쿄에도 아오야마·시부야 등에 매장을 열어 스칸디나비아 바깥에서도 직접 접점을 만들어 왔다.
톰 우드는 2013년 모나 옌센이 오슬로에서 설립했다. 옌센은 원래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하다 완전히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 주얼리 업계에 뛰어들었고, 이후 남편 모르텐 이사크센이 합류해 경영을 맡았다. 시그넷 링을 여성용으로 다시 디자인한 것이 초기 브랜드를 빠르게 키운 계기가 됐다. 이후 재활용 금·은 소재 100% 사용 등 지속가능성 쪽으로도 방향을 넓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