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지 않겠다는 선언, 그것이 Tellason의 가장 긴 문장이다. 공동 창업자 토니 파텔라와 피트 서슨은 2008~2009년 금융위기의 한복판에서 '제품을 아낀다면 만드는 곳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래서 오피스에서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공장에서 옷을 재봉한다. 셀비지 로우 데님의 본고장이 캘리포니아였음을 일깨우는 방식으로 청바지를 만들고, 트렌드를 좇기보다 같은 테마를 변주하며 반복한다. 실도 하드웨어도, 가죽 패치도 포켓 원단도 모두 미국산으로 들여온다.
토니 파텔라와 피트 서슨은 1990년대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2008년 토니의 차고에서 브랜드를 시작해 2009년 첫 청바지를 내놓았다. 브랜드명은 두 사람의 성 Patella와 Searson을 합쳐 만들었다. 처음에는 콘 밀스 White Oak(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의 셀비지 데님을 썼지만, 2017년 말 이 공장이 문을 닫자 카이하라 밀스(일본 후카야마)로 옮겼다. 이때 원래 사양을 4개월에 걸친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되살려냈다. 재봉과 재단은 창업 이래 줄곧 샌프란시스코 안의 제조 파트너에게 맡긴다. 일회용 패션을 거부하고 원가 대비 착용 횟수로 가치를 따지는 태도가 데님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