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빳빳한 로우 데님 그대로를 정답으로 치던 시절, 스펠바운드는 공장을 나서기 전부터 표정이 있는 데님을 지향했다. 자체 개발한 '핀우치(pin-uchi)' 바늘 워싱 기법으로 위스커·허니콤 같은 자연 마모 패턴을 미리 새겨 넣는다. 처음부터 손때 묻은 인상을 주면서도, 이후 개인의 페이딩이 덧입혀질 여지는 남겨둔다. 기획부터 생산까지 100% 일본에서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모회사 도밍고(Domingo)는 1945년 종전 직후 오카야마에서 작은 봉제공장으로 출발해, 처음엔 다비(일본 전통 버선)를 만들었다. 1956년 미국산 데님 원단을 수입하며 진 생산에 뛰어들었고, 1975년에는 벨바텀 붐을 타고 여성 브랜드로 사업을 넓혔다. 그 흐름 속에서 1981년 스펠바운드가 데님 라인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