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세인트 마이클은 '새 옷을 오래된 것처럼' 만드는 데 집중하는 브랜드다. READYMADE의 호소카와 유타와 LA 아티스트 칼리 손힐 드윗이 만나 시작했고, 두 사람이 목표로 삼은 건 낡고 해지고 불완전해 보이지만 그 자체로 문화적 무게를 지닌 옷이었다. 종교적 도상, 즉 대천사 미카엘 이미지와 펑크 그래픽을 뒤섞은 프린트, 워크웨어 실루엣이 특징이고, 실제 빈티지에 맞먹을 만큼 정교한 워싱·디스트레싱 공정을 직접 개발해 쓴다. 일본에서 원단을 만들고 도쿄와 포르투갈 아틀리에에서 봉제·가공을 나눠 하며, 그래픽 마감은 종종 LA에서 손으로 입힌다. 도쿄발 제조의 정교함과 LA 스트리트·펑크 감성이 한 옷 안에 같이 들어가는 셈이다.
세인트 마이클(정식 표기 SAINT M×××××, '세인트 믹스식스'로도 불림)은 리사이클 소재 브랜드 READYMADE로 알려진 호소카와 유타와, 칸예 웨스트 'The Life of Pablo' 투어 상품 등을 작업한 LA의 아티스트 칼리 손힐 드윗이 2020년 결성했다. 도쿄의 스타일 아이콘 구보(GR8)가 두 사람을 소개한 것이 계기였고, 브랜드는 2020년 파리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이며 데뷔했다. READYMADE와는 완전히 별개의 브랜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