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생 로랑은 1961년 이브 생 로랑과 피에르 베르제가 파리에 세운 하우스로, 여성복에 '자유'라는 화두를 정면으로 들이밀었다. 1966년 여성을 위한 턱시도 '르 스모킹'을 선보이며 남성복의 실루엣을 여성의 것으로 가져왔고, 같은 해 '생 로랑 리브 고쉬' 부티크를 열어 오트 쿠튀르의 전유물이던 하이패션을 기성복(레디투웨어)으로 대중화했다 — 이를 해낸 최초의 쿠튀리에라는 평가를 받는다. 몬드리안 원피스, 마티스·피카소·발레 뤼스에서 끌어온 예술적 인용은 옷을 회화·무대와 나란히 놓으려는 태도에서 나온 것이다.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는 2016년 취임했고, 그 이전에는 톰 포드(2000-2004), 스테파노 필라티(2005-2011), 에디 슬리먼(2012-2016)이 하우스를 거쳤다. 이 가운데 슬리먼은 취임과 동시에 로고에서 '이브(Yves)'를 지우고 브랜드명을 '생 로랑'으로 바꾸는 파격적 리브랜딩을 단행해 패션계에서 거센 찬반을 불렀다. 그는 이 변경이 1966년 리브 고쉬 시절 표기로 되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창립자의 이름을 지운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 하우스가 유산을 어디까지 계승하고 어디서 단절할지를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다. 1999년부터 케링 그룹 산하에 있는데, 이 자본 구조가 로고 교체 같은 실험적 리브랜딩을 떠받친 배경이기도 하다.
1961년 파리에서 창립돼 1962년 봄 컬렉션으로 데뷔했고, 1966년 '생 로랑 리브 고쉬' 부티크를 열며 레디투웨어 시장을 개척했다. 창립자 이브 생 로랑은 2002년 은퇴할 때까지 40여 년간 하우스를 직접 이끌었다. 이후 톰 포드·스테파노 필라티·에디 슬리먼을 거쳐 2016년부터 안토니 바카렐로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다. 1999년 케링(당시 PPR) 그룹에 편입됐고, 2024년 기준 연매출은 약 29억 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