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오버코트(OVERCOAT)는 뉴욕 거리에서 태어났다. 창업자 오마루 류헤이(Ryuhei Oomaru)는 맨해튼 걷기를 즐기는 사람인데, 어느 날 건물 차양(어닝, awning)에 쓰인 캔버스와 비닐 소재에서 '뉴욕을 입는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첫 컬렉션은 실제로 상점 차양과 같은 소재로 만든 코트였다. 그 아이디어의 핵심은 지금도 살아 있다. 패턴메이킹에 집착하고, 구조를 정교하게 짜고, 소재를 아끼지 않는다. 겉에서 보면 단순하지만 안을 열면 복잡하다. 복잡한 숄더 구조로 착용자의 상체 부담을 줄이거나, 심을 최소화해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는 식이다. 테일러드하지만 딱딱하지 않고, 편안하지만 형태가 있다. 꼼므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에서 단련된 패턴 작업 방식이 바탕이다. 그곳에서는 패턴메이커가 형태를 개발하고 소재와 직접 씨름하며 봉제까지 직접 한다.
오마루 류헤이는 분카패션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꼼므 데 가르송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6년 뉴욕으로 이주했고, 2008년 뉴욕의 브랜드들에게 디자인·패턴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튜디오 'Oomaru Seisakusho 2'를 설립했다. 2015년 오버코트를 론칭했다. 첫 컬렉션의 테마는 '뉴욕을 입는다'였다. 피터 마일스, 잭 웹, 릭릿 티라바니자, 리처드 커른 등 예술가들과 협업을 이어왔다. 현재 뉴욕과 도쿄에 스튜디오를 두고 있으며, 소수의 편집숍을 통해 유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