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OAMC는 이름부터 고정을 거부한다. 약어의 뜻이 시즌마다 바뀐다. 첫 시즌은 'Over All Master Cloth'였고, 군사화 사회를 주제로 한 시즌에는 'Oscar Alpha Mike Charlie'로 달라졌다. 루크 마이어는 브랜드를 '진행형'이라 부른다. 정적인 정체성보다 매 시즌의 스냅샷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고품질의 미적으로 타당한 작업물'이고, 두 번째는 '논평과 의미 전달'이다. 스케이트와 힙합, 군복 미학이 이탈리아 장인 기술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소비자를 보는 관점도 뚜렷하다. 잘 만들어진 물건의 가치와 디자인의 진정성을 이해하는 사람, 오래 쓸 무언가를 원하는 사람이다. 트렌드 사이클 밖에 존재하는 옷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OAMC는 2014년 파리에서 루크 마이어와 아르노 파에가 공동 창립했다. 마이어는 밴쿠버 출신으로 뉴욕 패션공과대(FIT)에서 패션을 공부한 뒤 Supreme에서 8년간 헤드 디자이너로 일하며 브랜드를 스트리트 컬트에서 국제 패션 레이블로 키웠다. 파에는 Carhartt WIP의 유럽 도입을 이끈 인물의 조카로, 자신은 브랜드의 비즈니스 사이드를 맡았다. 두 사람이 파리에서 브랜드를 세웠고 디자인은 파리, 생산의 90%는 이탈리아에서 맡는 구조를 갖췄다. 마이어는 이후 Jil Sande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병행했다. 2018년 온워드 럭셔리 그룹(이탈리아)이 소수 지분을 인수했고, 2021년 창업자들이 이를 재매입했다. 이후 마이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