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내가 만드는 모든 건 내 성(姓) 룩셈부르크―룩셈부르크 출신을 뜻하는 옛 표현―에서 비롯된다"는 디자이너의 말대로, 자신의 이름에서 끌어온 중세 유럽의 도상과 역사를 오늘의 실루엣으로 옮기는 게 브랜드의 축이다. 데님 턱시도와 실크사틴 스커트처럼 성별 구분을 흐리는 재단으로 이 중세 서사를 젠더 플루이드 디자인까지 넓힌다.
켄트 스테이트 대학교 패션과를 졸업하고 프라다 뉴욕·마이클코어스에서 머천다이징 경험을 쌓은 브래디 룩셈부르크(Braedy Luxenburg)가 2022년 뉴욕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데뷔 SS24 컬렉션은 기사와 깃발 모티프로 중세를 소환했다. 이어진 FW24-25 컬렉션은 성(城) 모티프·체인·가죽 디테일에 데님 턱시도·실크사틴 스커트를 더해 서사를 확장했다. 뉴욕 Bungee Space, 도쿄 Community Center 등지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