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KIJIMA TAKAYUKI는 모자 하나에 담기는 태도를 다룬다. 디자이너 Takayuki는 '파티 모자는 만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화려한 연출보다 일상에서 오래 쓸 수 있는 형태를 좇는 것이다. 클래식한 구조 위에 현대 소재나 재생지처럼 관습을 벗어난 재료를 비틀어 얹는 것이 그의 방식이다. 아카오 히라타(平田暁夫) 아틀리에에서 5년을 배운 전통 밀리너리 기술이 바탕이지만, 그는 거기 머물지 않는다. Undercover, Facetasm, Toga, Sunspel 같은 동시대 브랜드와 협업하며 감각을 계속 갱신한다. 핸드메이드 고급 라인과 공장 생산 패션 라인을 함께 끌고 가는 것도 실용성을 놓지 않으려는 선택이다.
Takayuki는 1990년 모자 장인 아카오 히라타(平田暁夫) 아틀리에에 들어가 5년을 보낸 뒤 1996년 독립해 브랜드를 차렸다. 2013년에는 브랜드 이름을 창업자 이름인 KIJIMA TAKAYUKI로 정리하고 남성·여성 라인으로 넓혔다. 지금은 도쿄 다이칸야마에 아틀리에를 두고 국내외 편집숍에 옷을 푼다. Sunspel과 함께한 재생지 소재 협업이 보여주듯, 소재를 파고드는 작업도 꾸준히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