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Iroquois는 여성복 브랜드 '아바하우스 두비네트'에서 3년간 디자이너로 일한 요시다 마코토가 2003년 독립해 시작한 남성복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아메리카 원주민 6개 부족으로 이뤄진 연맹체 '이로쿼이 연방'에서 따왔다. 유럽인이 근대 민주주의를 세우기 훨씬 전부터 이 연맹이 '중요한 결정은 7세대 뒤를 내다보고 내린다'는 원칙으로 운영됐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브랜드는 설명한다. 이 멀리 보는 태도를 '유행에 얽매이지 않는 이레귤러한 남자의 색기 제안'이라는 컨셉으로 옮겨, 드레스 스타일과 빈티지 의류, 밀리터리 요소를 뒤섞어 당대의 무드로 재구성한다. 2006년에는 도쿄 에비스에 직영점을 열며 유통을 넓혔다. 다만 이름의 유래로 내세우는 '7세대 원칙' 서사는 브랜드 자체 설명에 기댄 것이다. 이로쿼이 연방의 역사 자체를 제3자 사료로 교차검증하지는 못해, 정직하게는 브랜드의 자기서술로 남겨둔다.
요시다 마코토는 반탄디자인연구소를 졸업한 뒤 아바하우스인터내셔널에서 여성복 브랜드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았다. 2003년 2월 Iroquois를 세우며 독립 디자이너로 나섰고, 이후 도쿄 컬렉션에 꾸준히 참가하며 시즌 컬렉션을 이어왔다. 2006년에는 에비스에 직영 매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