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Incotex
교차검증 완료 · 확인한 취급처 1곳 · 확인 2026-06-27

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01 철학·히스토리 / Philosophy & History

인코텍스가 만드는 건 바지 하나다. 1951년 베네치아 근교 미라(Mira)에서 시작해 70년 넘게 바지만 집요하게 파왔다. 수트 브랜드도 아니고 풀 레인지 의류 브랜드도 아니다. 바지 한 품목을 최대한 깊이 파는 것이 이 브랜드의 전략이자 정체성이다. 슬로웨어(Slowear) 그룹의 중심 브랜드로, 그룹 이름 자체가 '느리게 만들자'는 뜻이다. 빠른 패션 주기와 반대 방향으로 간다. 이탈리아 장인 기술과 정밀한 커팅, 프리미엄 소재(코튼·울·린넨·캐시미어 블렌드)를 더해 수십 년 입을 수 있는 바지를 목표로 한다. 스마트 캐주얼의 선구자 격인 '베네치아 1951' 라인이 대표 제품이다. 정장처럼 정돈됐지만 딱딱하지 않은 바지라는 개념을 이 라인이 처음 체계화했다.

1951년 카를로 콤파뇨(Carlo Compagno)가 베네치아 인근 미라에서 설립했다. 초기에는 대형 럭셔리 브랜드용 OEM 바지와 군복을 생산했다. 이탈리아 패션 산업의 생산 하청 기지 역할을 하다가 점차 자체 브랜드로 옮겨갔다. 1980년대 초 2세 마르치오(Marzio)와 로베르토 콤파뇨(Roberto Compagno) 형제가 경영에 합류하며 산업 규모로 도약했다. 2003년 이들은 인코텍스를 포함해 글란셔츠(셔츠), 자노네(니트웨어), 몬테도로(아우터웨어) 네 브랜드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슬로웨어를 설립했다. 현재 슬로웨어 S.p.A.는 로베르토 콤파뇨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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