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hoka는 2009년 프랑스 안시에서 살로몬 출신 러너 니콜라 메루와 장뤽 디아르가 세웠다. 둘 다 트레일 러닝 장비 업계에서 오래 일한 인사이더였고, 그 배경이 이후 방향을 갈랐다. 창립 동기는 단순했다. 내리막 트레일을 더 빠르게 달릴 신발을 만드는 것. 그러려고 당시 업계 표준보다 훨씬 두꺼운 아웃솔·미드솔을 얹은 '오버사이즈' 구조를 택했다. 이 선택은 시대 흐름과 정반대였다. 크리스토퍼 맥두걸의 '본 투 런' 열풍으로 미니멀리즘 러닝화가 대세이던 2010년 전후 시장에, HOKA는 쿠셔닝과 안정성을 앞세운 '맥시멀리즘'으로 들어왔다. 첫 제품 마파테는 두꺼운 미드솔에 독자적인 로커(rocker) 형태의 밑창 기하학을 더해 쿠셔닝과 반응성, 힐투토 전환을 한꺼번에 잡으려 한 시도였고, 이 조합이 울트라마라톤 러너들 사이에서 먼저 반응을 얻었다. 마오리어로 '땅 위를 날다'를 뜻하는 브랜드명부터가 충격을 흡수해 몸을 가볍게 만든다는 지향을 담고 있다. 2013년 데커스브랜즈(어그·테바의 모회사)에 인수된 뒤로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울트라러너 커뮤니티를 넘어 대중 러닝화·워킹화 시장까지 넓혔다. 지금은 업계 대부분의 러닝 브랜드가 맥시멀 쿠셔닝 모델을 하나씩은 갖추게 만든 흐름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2009년 프랑스 안시에서 문을 열어 2010년 첫 제품 마파테를 내놓았다. 2013년 데커스브랜즈에 인수되며 UGG·Teva와 한 지붕 아래 놓였다. 이후 울트라마라톤 커뮤니티를 발판 삼아 대중 러닝화·워킹화 시장까지 저변을 넓혔고, 2021년 12월 사명을 'HOKA ONE ONE'에서 'HOKA'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