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미술 전시와 사회정치적 담론에서 끌어온 특정 테마로 반년마다 컬렉션을 짓는 컨셉추얼 디자이너 브랜드다. 동일본대지진·쓰나미 피해자에게 바치는 '나미다(namida)', 신체 자유 문화를 다룬 'fkk', 공개 시위 형식으로 수행된 '키키/크리제/크라이시스', 이주와 이동성을 다룬 '미미', 무(無)라는 개념을 옷으로 옮기려 한 '하다카노 오사마' 등 컬렉션마다 짧은 에세이를 곁들여 사유를 유도한다. 2004년부터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so+ba(알렉스 존더레거·수잔나 배어)와 협업하며 개념적 컬렉션을 예술 프로젝트로 확장해왔다. 고품질 소재와 봉제, 완벽한 핏을 향한 꾸준한 탐구가 또 다른 축이다. 컬렉션의 무드에 따라 은근하게 달라지는 '입었을 때의 감각'을 우선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출생으로, 1990년 오스트리아 문화부가 수여하는 첫 실험 패션 어워드를 받았다. 패션을 독학했으며(특수교육학 석사 소지), 1990년부터 1993년까지 도쿄에서 요지 야마모토와 함께 일한 뒤 1996년 빈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유니섹스 레이블을 론칭했다. 2000년 스튜디오를 도쿄로 옮겨 현재까지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빈 미술아카데미(Academy of Fine Arts Vienna) 텍스타일 아트 학과에서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