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EDWIN은 스스로를 데님 워싱 기술의 개발자로 소개한다. 도쿄 아메요코에서 중고 청바지를 세척·수선해 팔던 시절, 일본인 체형에 맞지 않는 수입 청바지의 한계를 느끼고 '직접 만들자'고 마음먹은 것이 브랜드의 출발점이 됐다. 이후 자체 워시하우스에서 원웨이브(수축 방지 예비세탁)와 올드워시 같은 세탁 공정을 개발했고, 1980년대에는 스톤워시 기법을 선보여 이후 세계 데님 워싱 산업을 이끈 선구자로 꼽힌다. 브랜드명 EDWIN은 영어 단어 'DENIM'의 철자를 새로 배열해 만든 조어로, 소재를 향한 브랜드의 집착이 이름에 담겨 있다.
1947년 도쿄에서 '츠네미 요네하치 상점'이라는 이름으로 미군 방출 의류 도매업을 시작했다. 전후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 아메요코 시장에서 중고 청바지를 다루다가, 1960~61년 무렵 일본 국내 생산으로 방향을 틀어 '메이드 인 재팬' 진스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진스 메이커 EDWIN의 출발점이다. 1980년대에 자체 개발한 스톤워시 기법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었고, 1990년에는 '궁극의 베이직'을 내건 대표 모델 503을 선보였다. 이후로도 데님 소재와 워싱 기술 연구를 이어가며 일본 진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