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DANTON은 프랑스 워크웨어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안고 일본에 들어온 브랜드다. 시작은 1931년, 가브리엘 당통(Gabriel Danton)이 프랑스 중부 샤트르쉬르셰르(Châtres-sur-Cher)에 공장을 세우면서였다. 목적은 단순했다. 장인과 노동자, 공공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튼튼한 작업복. 오버올, 워크 재킷, 작업 바지, 앞치마. 파리 대중교통(RATP)과 프랑스 국철(SNCF)에 납품했다는 이력이 그 진정성을 받쳐준다. 일본에서 DANTON이 인기를 끈 것은 우연이 아니다. 기능적이고 절제된 프랑스 작업복의 미학, 곧 구조를 잡지 않은 테일러링과 차분한 색조가 일본 기성 패션의 감각과 정확히 맞물렸다. 형태는 수십 년째 거의 그대로다. 워크웨어란 원래 그런 것이듯.
DANTON(정식 명칭 Manufacture Textile du Centre)은 1931년 가브리엘 당통이 여동생과 함께 프랑스 중부에 세운 회사다. 1935년 가브리엘은 여동생 지분을 사들여 DANTON을 브랜드로 정식 등록하고, 지금까지 쓰이는 빨간 다이아몬드 로고와 고유 서체를 자리 잡게 했다. 1970~80년대에는 파리시를 비롯해 RATP, SNCF 같은 프랑스 공공기관에 작업복을 대며 브랜드의 무게를 더했다. 원래 공방은 1989년 문을 닫았지만, 생산은 플레르(Flers)와 르류드(Le Lude) 등 프랑스 내 다른 지역으로 이어졌다. 일본 시장은 보이스(Boy's CO., LTD)가 독점 에이전트로 열었고, 2016년부터는 전 세계 독점 유통권까지 쥐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성공이 DANTON을 다시 국제 무대로 불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