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Common Projects
교차검증 완료 · 확인한 취급처 1곳 · 확인 2026-06-27

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01 철학·히스토리 / Philosophy & History

화려한 로고도, 브랜드 캠페인도 없다. 커먼 프로젝츠는 2004년 출범 이후 광고를 일절 하지 않았다. 그 대신 뒤축에 찍힌 여섯 자리 골드 숫자 코드가 브랜드를 대신 말해왔다. 스타일 번호·사이즈·컬러 코드로 구성된 이 숫자 표식은 제품의 정체성을 스스로 드러내는 방식이자, 보여주기 대신 품질로 말하겠다는 선언이다. 창업자 프라탄 푸팟(Prathan Poopat)과 플라비오 지롤라미(Flavio Girolami)가 찾던 것은 단순했다. 사무실에도 신을 수 있을 만큼 절제됐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은, 고급스럽지만 과시하지 않는 스니커였다. 그 답으로 나온 것이 아킬레스(Achilles)였다. 이탈리아 나파 가죽, 이탈리아 장인 제조, 미니멀한 실루엣. 럭셔리와 스트리트웨어 사이 어딘가를 정확히 짚은 포지션이 컬트 팬덤을 만들었다.

2004년 미국인 디자이너 프라탄 푸팟과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플라비오 지롤라미가 공동 창업했다. 두 사람이 각자 다른 나라에 살면서 함께 작업하던 프로젝트들을 'common projects'라고 부르던 데서 이름이 왔다. 2004년 가을·겨울 시즌, 첫 컬렉션으로 아킬레스 로우탑 가죽 스니커를 화이트·그레이·블랙 세 컬러로 내놓았다. 생산은 처음부터 이탈리아에서 진행했다. GQ '스니커 오브 더 위크'를 두 차례 수상하는 등 미디어 노출 없이 입소문만으로 팬층을 쌓았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년 넘게 이탈리아 제조·미니멀 디자인·광고 없는 전략이라는 세 원칙을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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