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COMME des GARÇONS
교차검증 완료 · 확인한 취급처 9곳 · 확인 2026-07-14

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01 철학·히스토리 / Philosophy & History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는 옷을 신체를 위해 만들지 않는다. '몸이 아니라 정신을 위한 옷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비대칭, 불완성, 여백이 꼼데가르송의 언어다. '나는 대칭을 싫어한다'는 선언대로 앞뒤 길이가 다르고, 솔기가 전통과 다른 방향에서 달린다. 검은색은 그에게 저항의 색이다. 아름다움과 추함, 힘과 연약함, 생과 사의 이분법을 한꺼번에 품는 것이 꼼데가르송 미학의 방식이다. 결함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강조하는 것도 그 연장이다. 나아가 꼼데가르송은 젠더를 구분하지 않는다. 창립 초기부터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를 무시하고, 성별이 아닌 '인간'을 위한 옷을 만들어왔다.

레이 가와쿠보는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교에서 예술과 문학을 공부했다. 패션을 따로 배운 적은 없다. 독학으로 옷을 짓기 시작해 1969년 꼼데가르송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디자인에 나섰고, 1973년 회사를 정식으로 세웠다. 브랜드 이름은 프랑수아즈 아르디가 1962년에 부른 'Tous les garçons et les filles'에서 따왔으며, '소년들처럼'이라는 뜻이다. 1975년 도쿄에 첫 매장을 냈고, 1981년 파리 패션위크에 데뷔했다. 검정 일색의 해체적인 컬렉션은 '히로시마 시크'라는 별명과 함께 서양 패션계에 충격을 안겼다. 지금 꼼데가르송은 CDG, PLAY, Junya Watanabe 같은 여러 서브레이블을 거느리고, 편집숍 도버 스트리트 마켓(DSM)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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