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워크웨어의 원조 칼하트의 핵심 아이템을 유럽 시장 감각으로 손봐 독자 컬렉션으로 만든다는 게 출발점이었다. 노란 'C' 로고 하나를 두고 두 가지 독법이 공존하는 게 이 브랜드의 정체성이다. 공장과 육체노동의 상징으로도, 1990년대 후반 힙합 비디오와 스케이트 클립의 상징으로도 동시에 읽힌다('One Brand. Two Stories'). 디트로이트와 베를린의 테크노 신, 파리·뉴욕·서울을 잇는 스케이트보딩 커뮤니티, 여기에 현대미술계까지. 노동복 하나가 여러 하위문화의 공용어가 됐다는 점이 본체 칼하트와 갈라지는 지점이다.
1994년 에드윈 페(Edwin Faeh)가 유럽 지역 칼하트 독점 유통사로 설립했다. 1996년에는 미국 밖에서 칼하트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이듬해 첫 컬렉션을 내놓으며 런던 닐 스트리트에 첫 매장을 열었다. 같은 해 자체 스케이트·BMX 팀도 꾸렸다. 현재 유럽·아시아·미국에 100개 넘는 직영 매장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