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1987년, 당시 시장을 지배하던 스톤워시·인공 탈색 데님에 맞서 로우 데님(raw denim)을 내놓았다. '옷의 수명은 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당시로선 상업적으로 이례적인 선택이었고, 이것이 결국 브랜드를 정의했다. 화려함 대신 단순함과 내구성, 다용도성, 그리고 '입는 사람의 개성을 드러내는 옷'을 내세운다. A.P.C.(Atelier de Production et de Création)라는 이름부터가 브랜드라기보다 '제작 공방'에 가깝다는 태도를 담고 있다.
1987년 파리에서 장 투이투(Jean Touitou)가 설립했다. 겐조, 아네스베, 이리에를 거치고 음악 산업에도 몸담은 그는 1980년대의 과잉된 패션에 대한 반작용으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첫 남성복 컬렉션(1987)의 라벨에는 브랜드명 없이 'HIVER 1987(1987년 겨울)'만 적혀 있었고, 1989년에야 시즌 표기 대신 A.P.C. 라벨로 바뀌며 브랜드가 공식화됐다. 도쿄에는 하라주쿠와 도쿄 미드타운 히비야 등에 직영 부티크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