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공식 연혁 페이지는 알덴을 '어떤 면에서도 예외를 두지 않는 정통 웰트 제법의 전통'을 지켜온 회사로 소개하며, 대량생산 대신 소량의 수제 공정을 고수해왔다고 밝힌다. 1930년부터 호윈 레더(Horween Leather Company)와 거래를 텄고 이후 호윈의 최대 셸코드반 거래처가 됐다는 사실이 위키피디아에 기록돼 있다. 미국에 남은 마지막 셸코드반 태너리의 가죽을 쓴다는 점은 이 브랜드를 말할 때 늘 따라붙는 대목이다. 유럽·미국의 소규모 태너리에서 가죽을 들여오는 방식 역시 대량 소싱과는 거리가 멀다. 405(일명 '인디 부츠')처럼 해리슨 포드가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신어 알려진 모델도 있지만, 정작 브랜드가 정체성으로 내세우는 것은 유행이 아니라 웰트 제법 그 자체다.
1884년 찰스 H. 알덴이 매사추세츠 미들보로에서 창업했다. 1892년 노스 애빙턴으로 공장을 넓혀 옮겼고, 1931년 창업자가 은퇴한 뒤 1933년 브록턴의 올드콜로니 공장과 합쳐졌다. 1970년에는 미들보로에 새 공장을 지었고, 지금도 그 자리에서 신발을 만든다. 위키피디아는 알덴을 '한때 수백 곳에 달했던 뉴잉글랜드 슈메이커 중 원형을 유지한 채 남은 유일한 곳'으로 기록한다. 회사는 여전히 가족 소유이고, 미들보로 공장 노동자 상당수가 2·3대째 대를 이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