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tter는 도쿄 편집숍·빈티지 큐레이션 가이드입니다. 백화점, 하이엔드 브랜드 등 큐레이션 범위 외 정보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습니다.
ACUOD는 한국에서 태어나 도쿄 모드 학원을 나온 디자이너 이찬우(CHANU)가 이끄는 성 중립 모드 스트리트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Ace Creation Unisex Original Dress'의 약자인 동시에, 일본어 '도카(同化, 동화)'를 거꾸로 뒤집은 조어이기도 하다. 이름부터 브랜드의 태도가 드러난다. '동화'(이질적인 것을 새로운 차원으로 흡수·적응시키는 과정)와 '이화'(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꾸는 과정)라는 상반된 두 개념을 한꺼번에 품기 때문이다. 성별·스타일·계절 구분을 넘나드는 옷은 이 언어유희에서 나온 방법론의 산물인 셈이다. 2016년 10월 아마존 패션위크 도쿄 2017SS 오프닝쇼로 런웨이에 데뷔했고,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브랜드명을 'ACUOD by CHANU'에서 'ACUOD'로 줄였다. 이찬우는 도쿄신인디자이너패션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여러 콘테스트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다.
이찬우는 1988년 한국에서 태어나 2013년 도쿄 모드 학원 고도전문사 과정에 들어갔다. 재학 중이던 2015년 도쿄신인디자이너패션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리네아펠레 인트레치인칸티에레 2016 2위를 비롯해 모두 16개 콘테스트에서 입상했다. 2016년 'ACUOD by CHANU'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정식 출범했고, 그해 10월 아마존 패션위크 도쿄 2017SS 오프닝쇼로 런웨이에 데뷔한 뒤 도쿄 컬렉션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 브랜드명을 'ACUOD'로 바꿨다.